의사 요한  

나의 가장 최애 배우 둘 중 한명인 지성 배우님. 새 드라마가 나오면 당연히 기대되고 좋은데, 막상 방영 중일 때 챙겨보지 않고 다 끝나고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야 본 경우도 종종 있다. 약간 무거운 느낌의 드라마일 경우 그렇다. 그런 드라마를 볼 마음의 준비? 가 안되어서일까. 

그런데 막상 시작하면 바로 정주행을 해버린다. 로열패밀리, 비밀, 피고인 등이 그랬다. 그리고 배우님의 가장 최근 출연작인 의사 요한 또한 봐야지 봐야지 하다 최근에서야 보게 됐다. 

읽어보니 ‘안락사’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라 돼 있어서, 뭔가 가볍게 생각 없이 볼 드라마가 아니다 싶어 미뤄둔 것 같다. 

드라마를 보니 마냥 어둡고 무거운 그런 드라마는 아니었다. 그런데 확실히 무언가 생각을 하게 한다. 안락사, 그리고 삶 그 자체에 대해서도.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는데, 각자의 사연을 알고 나면 모두의 입장이 다 이해가 가는 듯한 느낌. 

확실히 무엇이 옳고 그르다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문제 같다.

사실 나는 짧고 굵게를 더 원하는 편이다. 물론 굳이 짧을 필요는 없지만.. 고통 속에서 주변 사람들도 힘들게 하며 겨우 명줄만 이어간다면 그게 무슨 의미일까, 하는 생각이 든다. 하지만 또 그 고통의 정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이며, 조금만 힘들어도 끝을 생각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을 것 같고. 음, 여하튼 참 어려운 문제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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